“그들이 바라던 구스와 자랑하던 애굽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놀라고 부끄러워할 것이라.”(사 20:5)
“Those who trusted in Cush and boasted in Egypt will be afraid and put to shame.”(Isaiah 20:5)
부끄러워할 줄 모르고, 창피한 줄 모르며 뻔뻔하게 사는 사람을 두고 ‘철면피’라 하지요. 그런데 요즘 우리 주위를 보면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인간은 동물과 달라서 거룩한 수치감이 있어야 합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면 인간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은 부끄러움을 알 때 비로소 사람답다’고 하지요. 돈 있고 학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잘못했을 때 부끄러워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지요. 문제는 ‘무엇을 부끄러워하느냐’ 입니다. 가난은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닙니다. 게으름과 불의한 재물이 부끄러움이지요. 부끄러움을 자랑하며 사는 어리석은 자들을 하나님이 공의로 반드시 심판하시니, 하나님 앞에 자랑스럽게 설 수 있도록 공의로 사는 백성들 되시기 바랍니다.
<김수영 거제다대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6.11.26)
입력 2016-11-25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