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21·사진)이 23일(현지시간) 2016시즌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해 안병훈(25)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EPGA 신인상을 수상했다.
왕정훈은 올 시즌 E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했다. 지난 5월 ‘하산 2세 트로피’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일주일 뒤 ‘아프라시아 뱅크 모리셔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E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아시아 선수라는 영예를 얻었다. 왕정훈은 “중국 투어와 아시안 투어에서 신인왕을 수상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유러피언 투어에서 풀 수 있어 기쁘다”고 밝힌 뒤 “내년에는 두 배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구인 기자
왕정훈 유럽프로골프 신인왕
입력 2016-11-24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