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 역사문화 복원 착수, 전주시 ‘다울마당’ 발족

입력 2016-11-24 17:42
후백제의 왕도(王都)였던 전북 전주시가 후백제 역사문화를 되살려 조선시대 문화와 함께 핵심콘텐츠로 본격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후삼국 중 가장 강성했던 후백제 역사문화를 복원, 전주 관광에 접목시키기 위해 ‘후백제 역사문화 다울마당’을 발족했다고 24일 밝혔다.

다울마당은 역사학자와 문화재 전문가 등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36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한 나라의 수도 역할을 한 전주의 역사와 가치를 오롯이 살려내기 위해 앞으로 후백제 관련 사업 방향과 학술 정립, 실행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주 원도심 330여만㎡를 아시아문화심장터로 육성하는 바탕을 마련할 방침이다.

먼저 내년도 후백제 관련 사업과 로드맵 마련, 후백제 도성과 궁성으로 추정되는 물왕멀과 기자촌 일원의 유적 조사를 위한 지하물리탐사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후백제 지자체 도시협의회 구축과 후백제 연구센터 건립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전주=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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