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JLS, 국제 도서전서 진가발휘… 해외시장 진출 탄력

입력 2016-11-27 19:35
정상JLS는 지난 10월 개최된 ‘2016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 참가해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부터 닷새 간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 68회째를 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이 도서전에 교육기업 정상JLS의 기획 부스가 어김없이 마련됐다. 올해로 3년 연속 참가한 정상JLS는 스토리북 브랜드인 ‘카라멜트리’를 중심으로 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도서전을 통해 중동의 교육 유통업체 ‘마그루디(Magrudy’s)’와 중동시장 공략에 대한 구체적 방안들을 논의했고, 정치·경제적으로 진입이 쉽지 않은 파키스탄의 교육회사 ‘라힘북스(Raheem Books)’와 저작권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앞서 10월 13일 개최된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는 현지 유통업체와 독점 가맹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을 조율했다.

국제 도서전 및 박람회를 찾는 정상JLS의 발길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미국, 중국, 이탈리아, 스위스, 터키, 인도네시아 등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잇따라 개발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해외 기업들과 관계망을 구축했다. 이는 수출을 이끌어내는 결정적 밑바탕이 됐다.

주요 박람회 등은 특히 진출이 어려운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거나 경향을 파악하는 데 유용했다. 행사 현장에는 대부분 B2B(Business to Business) 사업 대상이 많아 목표에 맞는 협의도 가능했다. 또 신규 시장의 확보 시기와 규모 등을 가늠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정상JLS 관계자는 “도서전, 박람회에서 합의점에 도달하거나 계약이 성사된 경우 현지 업체 또는 관계자와의 네트워킹을 보다 강화한다”면서 “전략적인 행사 참여, 깊이 있는 관계망 등을 확대하며 남미, 일본, 태국, 중동 지역의 주요 교육·유통기업을 통해 콘텐츠를 수출해왔다”고 말했다.

정상JLS는 개별 콘텐츠 수출에 비중을 뒀던 해외사업 영역을 넓혀 커리큘럼, 운영 및 관리 시스템 등을 아우르는 영어 통합교육 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