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재미가 지배하는 사회

입력 2016-11-24 20:12

대중문화가 어떻게 자본주의의 지배 논리를 대중에 주입하고 공고히 하는지 파헤친 문화비평서. 프랑스 진보단체 ‘오팡시브 리베르테어 소시알’은 텔레비전·광고·스포츠·관광여행의 4가지 테마를 통해 대중문화의 발전이 사회적 관계망을 어떻게 해체하고 공동체의 일원이던 개인을 어떻게 고립시키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대중문화는 대중을 결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무분별한 소비자로 만들 뿐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