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집회 때 총파업·동맹파업 가세

입력 2016-11-24 04:03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저항운동이 더 거세진다. 촛불집회에 이어 총파업, 동맹휴업 등이 예정됐다. 광화문에 전국 각지에서 온 농민들의 경운기 트랙터 시위도 있다.

오는 26일 열리는 제5차 촛불집회는 전국에서 100만명이 모인 지난 19일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2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150만, 전국 200만 촛불을 목표로 전국 최대 규모의 집중 촛불집회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집회에서는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청와대 인간 띠 잇기’ 행사를 열어 광화문 본 무대에서 청와대 포위행진을 할 계획이다. 1박2일 프로그램인 ‘첫차 타고 집에 가자’ 집회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이어진다.

집회 전날인 25일에는 전국농민총연맹 소속 등 전국 각지의 농민들이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를 끌고 서울로 올라와 청와대 진격투쟁을 한다.

대학가에는 동맹휴업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숙명여대와 성공회대는 25일 동맹휴업에 돌입하고, 동국대·서강대도 이날 부분 휴업한다. 이어 30일 서울대, 다음달 1일 가톨릭대도 휴업에 동참한다. 연세대와 건국대는 25일 동맹휴업 여부를 논의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