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흥행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시즌 첫 테스트이벤트가 25일부터 열린다. 테스트이벤트는 경기장 시설과 경기 진행, 안전, 자원봉사자 활동 등을 점검하는 최종 리허설이다.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이 25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23개국에서 선수 95명, 임원 61명 등 총 15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마크 맥모리스(캐나다), 루프 톤테리(핀란드·이상 남자부), 제이미 앤더슨(미국), 케이티 오메로드(영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 23, 24일 공식 연습이 이뤄지며 25일 예선, 26일 준결승과 결선이 진행된다.
설상 종목인 스노보드는 평행대회전과 평행회전, 하프파이프, 빅 에어, 스노보드 크로스, 슬로프 스타일 등 6개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
이번에 열리는 종목은 빅 에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는 빅 에어는 경사가 40도에 이르는 점프대에서 도약해 공중 연기를 펼쳐 보이는 종목이다. 테스트이벤트는 내년 4월까지 올림픽 17개, 패럴림픽 5개 등 총 26개 대회로 진행된다. 김태현 기자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 25일 개막
입력 2016-11-23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