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대표회장 이상대 목사)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사역위원회’를 없애고 6개 본부 체제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2003년 포럼이 조직된 이래 13년 만이다.
6개 본부는 다음세대·미래전략·기독교인권·종교개혁500주년·기독교미디어·공직자매뉴얼 본부 등이다. 본부 체제 특징은 교계 및 사회 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실무형 조직을 꾀했다.
향후 본부는 교계 주요 과제로 꼽히는 다음세대 부흥과 미래전략 방안을 비롯해 당면한 종교개혁500주년 관련 사업 등을 다룬다. 종교 중립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크리스천 공직자 등의 활동범위를 담은 매뉴얼 보급도 담당한다. 기독교미디어본부는 기독문화 전파와 더불어 이단·사이비 및 반기독교세력 등에 대한 언론 대응을 총괄한다.
앞서 미래목회포럼은 선교·연합과일치·교회발전·사회인권 위원회 등 총 18개 사역위원회를 두고 활동했다. 하지만 위원회 수에 비해 활동이 활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상대 대표회장은 23일 “체제 개편은 기존 사역위원회 체제를 슬림화하면서 실무 중심의 일하는 조직으로 바꿔보자는 취지”라며 “급변하는 교계 및 사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또 차기 대표회장에 부대표인 박경배(대전 송촌장로교회) 목사를 추대했다. 신임 부대표에는 김권수(서울 동신교회), 김희수(구리 성광교회) 목사가 선임됐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무 출신의 박종언 목사가 새로 뽑혔다. 미래목회포럼은 다음 달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총회 및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열 예정이다.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미래목회포럼 13년만에 조직개편
입력 2016-11-23 21:24 수정 2016-11-24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