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 형제 듀오 '사랑이야기'의 '더 브레드워십'

입력 2016-11-24 20:56
현대기독교음악(CCM) 남성듀오 ‘사랑이야기’가 중국에 있는 ‘탈북자 비보호 자녀’들의 쉼터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 앨범 ‘더 브레드워십’을 제작했다. 앨범과 공연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음반, 디지털 음원)은 전액 기부된다.

앨범에 수록된 ‘오소서 마라나타’ ‘성령이여 들으소서’ ‘할렐루야 주의 거룩한 집에’ 등 전곡은 사랑이야기의 창작곡이다. 송정미, 사랑이야기, 강찬, 소울싱어즈, 남궁송옥, 메리재인, PK장광우 박철순, 마커스의 심종호, 디사이플스의 정신호, 천관웅, 옹기장이 등 국내 대표적인 CCM 아티스트와 예배 인도자들이 참여했다. 앨범은 내달 2일 발매된다.

사랑이야기는 김현중·재중으로 이루어진 형제듀엣으로 1989년 전국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 94년 환경음악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0여회의 초청공연을 했다. 대표곡으로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은 ‘주님의 숲’ ‘욥의 이야기’ ‘나사렛 예수’ 등이 있다.

사랑이야기는 “우리가 부르는 노래로 누군가 먹고 배부를 수 있는 따뜻한 빵이 되길 바란다. 특히 탈북여성과 중국인 남성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보호받지 못하고 방치된 탈북자 자녀들의 허기를 달래주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역들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선임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