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바이블 정신

입력 2016-11-23 21:15

대표적 청년사역자로 꼽히는 이상갑 무학교회 목사가 지난 1년간 청년사역연구소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모았다. 그의 메시지는 삶에 밀착돼 있다. 말씀대로 산다면 모든 게 부차적이라는 그의 믿음과 상통한다. 저자는 존재의 근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제거하고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서고자 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는 바로 그 지점에서 믿음의 신비가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힘이 넘치는 글은 혼돈의 시대, 광야에서 길 잃고 헤매는 인생의 정곡을 콕콕 찌른다.

김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