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련, 내년 초 평양서 대규모 통일회의 제안

입력 2016-11-22 21:38 수정 2016-11-22 22:15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이 남한을 포함한 세계교회에 한반도 평화 구현을 위한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주최로 지난 14∼16일 홍콩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조약에 관한 에큐메니컬 국제협의회’에서 조그련이 내년 초 평양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규모 통일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며 “참석자들도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11개 국의 WCC 회원 교단 및 국제 에큐메니컬 기구 대표 58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NCCK 이동춘 회장, 김영주 총무, 노정선 화해·통일위원장과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재천 총무, 다솜재단 안재웅 이사장 등 20명, 북한에서는 조그련 강명철 위원장 등 4명이 참석했다.

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