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반갑다

입력 2016-11-23 04:40
현대자동차가 22일 경기도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신형 그랜저'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22일 경기도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신형 그랜저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그랜저는 2011년 5세대 그랜저 출시 후 5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모델이다. 웅장하고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풍만한 후드(엔진부 덮개),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가로 형태 LED 주간주행등 등으로 고급스러우면서 강인한 외관을 연출했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위치를 낮춰 시각적 안정감을 추구했다. 차체 길이(전장)는 4930㎜, 너비(전폭)는 1865㎜로 기존 모델과 비교해 각각 10㎜, 5㎜ 커졌다.

신형 그랜저에는 현대차가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라고 소개한 ‘현대 스마트 센스’를 처음 적용했다. 해당 기능은 충돌 위험 시 스스로 멈추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을 유지하게 돕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충돌 위험을 감지하는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 운전 패턴을 분석해 휴식을 권하는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일정 속도를 유지시키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량 주변 상황을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다. 편의사양으로는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띄울 수 있는 8인치 내비게이션, 컴포트·에코·스포츠 모드에 스마트 모드가 추가된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신형 그랜저는 사전 계약을 받은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약 3주간 계약대수 2만7000여대를 기록했다. 첫날 계약대수는 1만5973대로 2009년 YF쏘나타의 1만827대를 크게 웃돌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