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탄소 절감에 나선다.
KT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참여자의 주행거리 단축 여부와 친환경 운전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부터 참여자 2000명을 선착순 모집해 1년간 시행한다.
KT는 스마트카 서비스 ‘이노카(Inno Car)’를 통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구현한다. 이노카에 부착된 OBD(차량 운행기록 장치)로 정보를 수집하고, 클라우드에서 실시간 분석한 데이터를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한다. 운전자는 연비 절감, 정비소 제휴 할인, 보험료 할인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다. KT는 이에 따라 운전자가 탄소 배출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 홍경표 소장은 “KT의 지능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탄소절감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문제 개선과 사회적비용 절감을 위한 착한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KT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
입력 2016-11-22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