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청각장애인 후원단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 본사에서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3억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2013년 사랑의달팽이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청각장애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공와우(달팽이관) 수술비와 언어치료비 등을 지원해 왔다. 올해까지 127명의 청각장애 어린이 치료비용으로 11억원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고객들이 기금 조성에 동참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서울 청계천에서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 월리와 함께하는 행복 걷기대회’를 진행했고 이달 압구정본점 등 10개 점포에서 ‘사랑의달팽이와 함께하는 사랑 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고객 5500여명이 뜻을 모았다. 현대백화점 김영태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소외계층 아동 돕기 활동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현대백화점,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 기금 3억 전달
입력 2016-11-22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