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자동차 번호판 경매 행사에서 ‘1번’ 번호판(사진)이 3100만 디르함(약 100억원)에 낙찰됐다고 중동 매체 칼리즈타임스와 알아라비야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아부다비 경찰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경매에서 사업가인 압둘라 알메흐리(32)가 1번을 낙찰받았다. 낙찰가는 당초 예상가보다 6배 많은 액수다.
아부다비의 자동차 번호판은 통상 5자리다. 하지만 일부 선호하는 번호판에 한해 예외적으로 경매에 부치곤 한다. 이날 7번(43억원), 50번(22억원), 11번(20억원)도 경쟁리에 낙찰됐다. 그 외 22번, 66번, 111번, 11111번, 999번, 500번, 100번, 1111번, 99999번도 3억∼20억원 사이에서 팔렸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UAE 아부다비서 열린 경매서 ‘1번’ 차 번호판 100억원에 낙찰
입력 2016-11-22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