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주요 산업단지인 광양 황금산업단지가 본격 조성돼 내년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총면적 1.12㎢(34만평) 규모의 황금산업단지에 민간자본 3008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뒤 산업용지 일부를 내년 초부터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황금산업단지는 경기하락 등 경제여건이 나빠지면서 그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토지보상이 지난 7월 완료되면서 진입도로 공사 등 사전준비가 모두 마무리된 뒤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지게 됐다.
현재 황금산단의 남측과 중앙부 임야의 벌개제근 작업이 완료되고 단지부 매립을 위한 토공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어 공유수면 매립과 호안 축조 공사에 들어간다.
황금산업단지는 광양항이 인접하고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아 교통이 편리한 이점을 갖고 있다. 특히 바다와 접하고 있는데 따라 자체 부두를 건설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곳에는 고부가가치 및 미래성장 유망업종인 전기장비 제조, 1차 금속, 금속가공, 운송장비, 기계 및 장비제조 등 신소재 산업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통해 광양항 배후단지와 연계한 친환경·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광양만권의 경제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황금산단에 대한 기업유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광양 황금산업단지 조성 탄력… 산업용지 일부 내년 초 분양
입력 2016-11-22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