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런던 국제 광고제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3개 등 총 8개(자회사 포함)를 수상하며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고 21일 밝혔다. 2013년에는 6개를 수상해 최다 기록을 세웠다.
금상은 지난해 삼성그룹과 함께 진행한 ‘마지막 소원’ 캠페인이 수상(디자인 부문)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사진으로나마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기획한 작품이다. 이산가족들의 어린시절 사진을 변환·합성해 현재의 가족 사진으로 재현한 프로젝트다.
독일법인이 진행한 삼성전자 ‘이노베이팅 에볼루션’ 캠페인은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 2개를 받았다. 지난해 IFA(국제가전전시회) 기간에 맞춰 베를린의 한 백화점에서 전시·체험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첨단 제품과 원시인, 공룡, 심해생물 등 고대 역사 속 소재를 예술적 감성으로 결합한 작품이다.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도 디자인 전문회사를 제치고 3개 상을 수상했다. 독일법인의 ‘예거마이스터 쿨팩’이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
김유나 기자
제일기획, 런던국제광고제서 역대최다 8개 수상
입력 2016-11-22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