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장 낮은 지지율을 다투는 프랑수아 올랑드(62) 프랑스 대통령을 위해 각계 유명인사가 나섰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배우, 작가, 뮤지션, 운동선수 등 60여명은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와 카트린 드뇌브, 디자이너 아그네스 비, 싱어송라이터 벵자멩 비올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올랑드 때리기(Hollande bashing)’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이어 “올랑드는 취임 초부터 불공정한 여론 재판을 받았다”며 “명예훼손이 이어지면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가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경기 침체, 높은 실업률, 잇따른 테러로 올랑드의 지지율은 최근 4%까지 추락했다. 당장 사회당 후보로 내년 대선에 나설지도 불투명하다. 출마하더라도 당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훈 기자
각계 인사 60명 “올랑드 때리기 멈춰라”
입력 2016-11-22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