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후원자가 해외 아동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월 3만원을 후원하는 해외아동 1대1 결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재 후원자들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 세계 28개국에서 21만여명의 아동들을 돕고 있다.
결연 후원금은 지역개발사업(Community Development Project)에 쓰이는데 주로 교육, 보건, 식수 및 위생, 소득증대, 권리옹호 등 빈곤지역 아동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투입된다.
후원자가 보내는 3만원의 후원금은 행정비 10%를 제외하고 90%가 모두 결연 아동이 속한 지역개발 사업장에 보내진다. 이렇게 사업장으로 보내진 후원금을 100%로 봤을 때 60%는 결연 아동과 가족을 위한 수업료·영양식 지원,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비용, 식수 및 주거환경 개선 등에 사용된다. 나머지 40%는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부족한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자립을 지원하는 소득증대 사업 및 관리 비용으로 사용된다.
결연아동은 대부분 어려운 가정형편에 있거나 질병 등으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학교 및 마을위원회에서 아동을 선발하기도 한다. 결연된 아동은 보통 18세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간혹 대학 진학 등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결연이 지속되기도 한다.
해외아동과 1대1 결연이 되면 3주 내에 아동소개 카드, 해외아동 후원 안내서, 국가소개서, 회원 증서를 받게 된다. 또한 해외결연 아동사업을 후원한지 1년 뒤부턴 연 1회 아동성장 발달보고서와 아동서신을 받아 볼 수 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이런 회원 서비스를 통해 후원자의 기부금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자세하게 밝히고 아동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후원자에게 전달함으로써 투명성 있고 책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원문의: 굿네이버스(gni.kr·02-6717-4000)
백상현 기자
[기부, 좋은 변화의 시작] 해외아동 결연 캠페인, 28개국서 21만여명 어린이 도와
입력 2016-11-22 21:02 수정 2016-11-22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