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좋은 변화의 시작] 해외아동 결연 캠페인, 28개국서 21만여명 어린이 도와

입력 2016-11-22 21:02 수정 2016-11-22 21:05
굿네이버스 현지 스태프와 함께 후원자가 보낸 편지를 읽고 있는 결연아동(사진 위). 결연 후원 아동이 굿네이버스 한국인 간사와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후원자가 해외 아동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월 3만원을 후원하는 해외아동 1대1 결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재 후원자들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 세계 28개국에서 21만여명의 아동들을 돕고 있다.

결연 후원금은 지역개발사업(Community Development Project)에 쓰이는데 주로 교육, 보건, 식수 및 위생, 소득증대, 권리옹호 등 빈곤지역 아동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투입된다.

후원자가 보내는 3만원의 후원금은 행정비 10%를 제외하고 90%가 모두 결연 아동이 속한 지역개발 사업장에 보내진다. 이렇게 사업장으로 보내진 후원금을 100%로 봤을 때 60%는 결연 아동과 가족을 위한 수업료·영양식 지원,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비용, 식수 및 주거환경 개선 등에 사용된다. 나머지 40%는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부족한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자립을 지원하는 소득증대 사업 및 관리 비용으로 사용된다.

결연아동은 대부분 어려운 가정형편에 있거나 질병 등으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학교 및 마을위원회에서 아동을 선발하기도 한다. 결연된 아동은 보통 18세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간혹 대학 진학 등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결연이 지속되기도 한다.

해외아동과 1대1 결연이 되면 3주 내에 아동소개 카드, 해외아동 후원 안내서, 국가소개서, 회원 증서를 받게 된다. 또한 해외결연 아동사업을 후원한지 1년 뒤부턴 연 1회 아동성장 발달보고서와 아동서신을 받아 볼 수 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이런 회원 서비스를 통해 후원자의 기부금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자세하게 밝히고 아동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후원자에게 전달함으로써 투명성 있고 책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원문의: 굿네이버스(gni.kr·02-6717-4000)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