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서민들의 김장비용 절감을 위해 김장배추 1만포기를 특별할인해 공급한다.
시는 24일과 내달 1일 시청 내 직거래장터에서 ‘김장배추 1만포기 특별할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4인 기준 김장비용이 2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서민들의 김장비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 등에 따르면 올해 배추와 무는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등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 배추값은 지난해보다 53.8% , 무는 35.7%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부산지역에 60% 이상 공급되는 전남 해남지역 배추가 태풍과 잦은 비로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더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서민들의 김장을 돕기 위해 경북 봉화에서 배추 10㎏들이 3300망(3포기 기준)을 공급받아 시중 소매가격 보다 30∼40% 싼값에 판매할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시, 김장배추 1만포기 할인 공급
입력 2016-11-21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