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랄’ 인기 짱이네! 아이폰7 제친 갤럭시S7

입력 2016-11-21 18:21

삼성전자 갤럭시S7이 아이폰7 돌풍을 잠재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의 하루 판매량은 1만5000대 수준으로 1만대가량인 아이폰7을 제치고 국내 판매량 1위를 탈환했다.

갤럭시S7 판매량은 최근까지 하루 1만3000대 수준이었으나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색상(사진)이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반면 출시 초반 하루 2만대까지 판매됐던 아이폰7은 최근 1만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프리미엄폰 시장 쟁탈전의 승부가 갤럭시S7 쪽으로 기울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이 출시 초기에 아이폰7을 대부분 구매했다”면서 “노트7을 쓰던 사용자들은 운영체제를 바꾸면서까지 아이폰7을 살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갤럭시S7 엣지 유광 블랙 색상을 출시하며 컬러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광 블랙 색상의 경우 내부 저장공간 128GB의 고용량 버전 출시도 검토 중이다.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색상은 이달 말부터 64GB 버전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일 출시한 기어S3도 하루 3000대가량 판매되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작에 비해 3배가량 많은 판매량이다. 출시 이후 10일간 누적 판매량은 2만5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