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평강을” 선교사들도 시국기도 동참

입력 2016-11-21 20:52
한인세계선교사회(KWMF)는 최근 ‘조국을 위한 금식기도문’을 발표하고 전 세계에 흩어진 2만7000여명의 선교사들이 이달 말까지 최소 한 끼 금식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KWMF는 기도문에서 “현재 선교지에 파송 받은 한인 선교사들은 위기를 맞은 조국의 상황에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조국에 안정과 평강을 주시도록 기도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님께서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도력과 지혜를 주셔서 국정의 위기가 극복되도록 기도해달라”고 했다.

KWMF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그동안 교회 성장주의와 물질주의에 집중하던 일들에 대해 철저한 회개를 하며 기도운동을 일으켜 복음전도와 선교에 더 집중할 것을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혼란을 당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 한국교회가 빛과 소금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 위에 조국을 올려드리는 기도를 통해 영적 각성이 일어나도록 기도해달라. 한국의 젊은 세대들 가운데 영적 부흥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KWMF 회원 선교사들은 기도문에 따라 11월 30일까지 한 끼 금식과 기도에 참여하면 된다. 기도제목은 총 9개로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홈페이지(kwm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