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에티오피아 주민의 자립 능력 향상을 위해 가전 수리 기술 전수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 두바이 서비스법인(LGEME) 소속 류광진 기술명장과 강사 3명은 14∼21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명장 기술 특강’을 진행했다.
LG전자에서 26년간 가전 수리 기술 전문가로 활동해 온 류 명장은 신형 TV 회로 원리, 올레드TV 신기능, 인버터 작동원리, 냉장고 가스 용접, 에어컨 설치, 사무용 프린터 수리 등 가전 기술을 소개하고, 기기별 수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전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민관협력 사업 일환으로 2014년 설립됐다. 매년 국가시험 점수, 필기시험, 면접 등을 종합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 3년간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가전제품 수리 등을 무상 교육한다. 에티오피아 전기·전자 관련 업계와 산학협력을 통해 졸업생들의 취업도 돕는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LG전자, 에티오피아서 서비스 명장 키운다
입력 2016-11-20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