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태국 푸껫 카투 지역에 ‘신라면세점 푸껫점’(사진)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푸껫점은 주요 관광지인 ‘파통비치’와 ‘푸껫타운’에서 약 15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1∼2층 2만5000㎡ 규모다. 1층은 면세점과 50석 규모 카페로 운영되며 2층에는 500석 규모 태국 유명 시푸드 레스토랑 ‘사보이’가 입점해 있다. 화장품과 향수, 패션, 액세서리, 주류 등 4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고 다음 달에는 시계와 주얼리를 포함한 450여개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2012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시작으로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등 공항면세점을 중심으로 해외 면세점을 운영해 왔다. 푸껫 면세점은 호텔신라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공항 외 시내에서 운영하는 면세점이다. 호텔신라는 푸껫점 오픈으로 ‘해외 매출 1위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공항면세점과 시내면세점으로 면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사업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면세업체로서 ‘바잉 파워(구매력)’를 확대하고 면세점 운영 역량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면세사업 매출 중 15% 이상을 해외 사업에서 거둬들였다.
김유나 기자
호텔신라 ‘신라면세점 푸껫점’ 오픈
입력 2016-11-20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