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의숭(77·대의그룹 회장·사진) 장로가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국가조찬기도회) 제9대 회장에 선출됐다. 국가조찬기도회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수석부회장인 채 장로를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추대했다.
채 회장은 다음달 8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에서 취임식을 갖고, 내년 3월 2일 개최하는 제49회 국가조찬기도회를 총괄하게 된다. 공석이 된 수석부회장은 추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충남 태안 출신인 채 신임 회장은 삼성과 대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1989 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대의그룹을 창업했다. 교회 장로로 섬기면서 30여 개국에 교회 105곳을 세우며 해외선교 사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일가친척 550여명이 모두 기독교 신앙인이다. 채 회장은 2009년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세계평화상 시상위원회가 수여하는 세계평화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주께 하듯 하라’ 등이 있다.박재찬 기자
국가조찬기도회 새 회장에 채의숭 대의그룹 회장 선출
입력 2016-11-17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