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는 라이다(레이저 레이더) 시스템 등을 통해 정확한 위치와 주변 차량을 비롯한 사물을 감지한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자율주행 등급 중 ‘완전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최종 등급(레벨4)을 받았다. 내년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실제 주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오토쇼에서 G80 스포츠를 북미 지역 최초로 공개했다. G80 스포츠는 새로워진 가솔린 람다 V6 3.3 트윈 터보 직분사(GDi) 엔진을 탑재해 최대 370마력의 성능을 낸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G80 3.8 GDi, 5.0 GDi 모델과 동일하게 8단 변속기를 장착하고 조향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했다.
기아자동차는 쏘울 터보 모델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쏘울 터보는 최고출력 204마력의 1.6 터보 엔진과 빠른 기어 변·가속을 돕는 7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함께 탑재했다. 다음 달 현지 판매를 시작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현대車,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세계 첫 공개
입력 2016-11-17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