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유럽에 재고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부품 공급 기간을 기존 13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각 지역 물류센터에 보관 중인 부품을 일괄 관리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부품 공급 요청을 받은 지역물류센터(RDC)가 완성차 공장과 협력업체에서 물량을 확보한 뒤 지역 내 거점 물류센터인 권역물류센터(PDC)를 통해 대리점에 보냈다.
앞으로는 RDC와 PDC를 묶어 재고 과부족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물량을 넘치는 곳에서 부족한 곳으로 넘긴다.
현대모비스는 물량이 자동으로 보충되는 만큼 재고 보유 기간이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다음 달 북미 시장인 미국 앨라배마에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창욱 기자
현대모비스, 유럽에 재고 통합관리 시스템
입력 2016-11-17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