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할인으로 수험생 잡아라” 이통사들 ‘포스트 수능 마케팅’

입력 2016-11-17 17:16 수정 2016-11-17 21:50
이동통신사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에게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17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밴드 YT 요금제’에 가입하는 1997∼1999년생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 고객이 ‘밴드 YT 1G/3G/7G/퍼펙트’ 등 4종을 선택하는 경우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밴드 YT 세이브’를 선택하면 기본 데이터를 500MB에서 1GB로 확대 제공한다. 대상 고객은 요금제 가입 후 6개월간 데이터 확대 혜택을 제공받는다.

KT는 97∼99년생 고객에게 ‘Y24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6개월간 특별 할인한다. 기존 월 6만5890원에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던 Y24 65.8 요금제를 약 30% 할인된 월 4만8300원에 6개월간 제공한다. 가입일은 17일부터 2017년 2월 말까지다.

같은 기간 Y24 54.8 및 Y24 49.3을 가입해도 6개월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도 각 4만6100원과 4만5000원으로 할인된다.

LG유플러스도 97∼99년생 고객이 내년 2월까지 특정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요금할인, 데이터 무제한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