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 ‘타이 브레이커’ 도입

입력 2016-11-17 00:04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주관하는 WBCI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세부 일정을 확정·발표했다. A조에 속한 한국은 내년 3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과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맞붙는다.

1라운드는 조별로 모든 팀이 돌아가며 한 번씩 경기하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이뤄진다. 각 조 1∼2위가 2라운드에 진출해 다시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2라운드에서 2위 안에 든 4개 팀이 결승 라운드에 나선다. 결승 라운드는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특히 최초로 1, 2라운드 모두 타이 브레이커를 도입했다. 전적이 같은 2위가 두 팀이 나오면 득실차를 따지지 않고 단판 승부로 다음 라운드 진출 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다만 세 팀이 동률일 때는 어떻게 두 팀을 가릴지 결정되지 않았다. 득실차가 가장 높은 팀이 1위로 올라가고, 나머지 두 팀이 타이 브레이커를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한국은 2013년 3회 대회에서 1라운드에 대만, 네덜란드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3위로 탈락한 바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