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17일 일제히 시작하는 올해 마지막 세일에서 겨울 방한의류를 큰 폭으로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18일간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인 ‘러블리 겨울 세일’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총 7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에서는 아우터 물량을 전년보다 20% 이상 늘렸다. 역대 최고 물량인 100만점, 총 1500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NO.1 아우터 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아우터 3대 아이템 기획전’을 준비하고 노마진, 균일가, 롯데 단독상품 등을 내세워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겨울 세일을 마련하고 총 800억원 물량의 패딩·코트·모피 등 방한 아우터를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도 이 기간 펼치는 겨울 세일에서 ‘아우터 스페셜’ 초특가 행사를 펼친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지난해 겨울 날씨가 따뜻해 아우터 상품 소진율이 평소 대비 5% 정도 낮아지면서 올 겨울 방한의류 재고 상황이 역대 최대 수준”이라며 “부진했던 아우터 매출 만회를 위해 세일 물량과 할인 폭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백화점들 방한의류 최대 80% 할인
입력 2016-11-16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