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제조 과정 문제점 10분 안에 신속히 해결 한다

입력 2016-11-16 18:41
제조 과정에서 생긴 문제점을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해주는 인공지능 기술이 출시됐다.

삼성SDS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인 ‘넥스플랜트(Nexplant)’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넥스플랜트는 불량을 일으키는 원인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해결 우선순위를 추천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빠른 시간 내에 설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넥스플랜트 솔루션은 삼성SDS가 지난 30년간 삼성전자 등 삼성 관계사 공장과 국내 다수 기업의 제조 현장에 적용한 경험을 토대로 완성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다. 제조 공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 제조설비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 솔루션에는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브라이틱스’가 탑재됐다.

삼성SDS는 넥스플랜트 솔루션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시간을 12시간에서 10분 이내로 대폭 단축시킨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공장은 물론 중소형 공장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국내외 철강, 자동차, 전기, 전자, 섬유,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의 중·소규모 제조 공장에도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사업담당 이재철 전무는 “솔루션 출시에 앞서 해외에 선보인 결과 미국, 인도 등 제조 기업에서 관심이 높다”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