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능력의 주님, 모든 죄와 상황 속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의 환한 얼굴을 오늘 수능시험을 보는 학생들을 향하여 드시어 은혜 베푸시길 원하며, 수능시험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수험생들의 마음을 지키시고 평강 주시기 원합니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여호와의 능력이 수험생들의 오늘과 내일을 덮으소서. 믿음과 지혜, 담대함을 주셔서 지식 저장고가 활짝 열려 남김없이 후회 없이 수능을 치르고 후퇴 없는 하나님의 용사로 살아갈 수 있도록 시온의 대로를 열어주옵소서.
이번 수능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사람의 자녀들을 넘어 하나님의 용사로 세워지는 기회가 될 것을 믿습니다.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신다는 말씀을 마음에 새깁니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 하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수그리스도를 내어 주신 하나님이 어떤 것도 아끼지 않고 주신다는 언약의 말씀을 믿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있다면 지불해야 할 희생이 남은 것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영성도 주시옵소서. 수능 성적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시작임을 아는 믿음도 주옵소서.
더하여 대한민국의 수험생들을 하루빨리 수능 지옥에서 건져주시고,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존중하고 바른 사람을 세우는 교육정책으로의 전환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자녀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부모들의 부르짖음을 기억하시고 하늘 문을 열어 주시옵소서.
오늘 눈물로 자녀를 위한 기도의 잔을 채우나이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글=안성우 목사 (일산 로고스교회),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지혜와 담대함 주셔서 후회 없이 치를 수 있도록 마음을 지켜주소서
입력 2016-11-16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