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100년 전통의 1등 브랜드’ 파주 장단콩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제20회 파주장단콩축제를 18일∼20일 임진각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예로부터 맛과 영양이 뛰어나 임금에게 진상됐던 장단콩은 올해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브랜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주재배지인 민통선 북쪽 파주 장단지역은 물 빠짐이 좋은 토양과 일교차가 커 장단콩 재배에 적격으로, 이곳에서 재배된 콩은 암 예방 효과가 뛰어난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웰빙명품! 파주장단콩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년 역사를 담은 영상물과 축하 뮤지컬을 특별 제작하는 한편 콩 체험마을과 7080추억을 되살릴 추억의 교실, 엿장수, 동동구루무 공연 등이 마련됐다.
축제는 전시행사와 체험행사, 판매장터, 먹거리 장터 등 상설행사장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파주 장단콩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꼬마메주 만들기, 도리깨 콩 타작, 콩 볶기, 콩나누기 등 장단콩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거리가 제공되며 600m 길이의 장단콩 가래떡 나누기 행사와 인기 셰프 박경신씨와 방송인 이광기씨가 장단콩 요리시연회를 연다.
전통줄타기 공연과 창작 마당극, 파주장단콩 힘자랑 대회와 설운도, 김연자, 최유나 등 유명가수 초청공연과 주민자치연합회 동아리 공연, 파주장단콩주부가요대전, 파주장단콩요리 전국경연대회 등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판매장에서 구입한 파주 농특산물을 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까지 무료 배달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파주 장단콩은 시 공무원들이 직접 생산단계에서 수확 후 가공, 포장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서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생산이력제를 시행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100년 전통 파주 장단콩 저렴하게 사세요”
입력 2016-11-15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