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세상을 일찍 떠난 뒤 어머니와 돼지를 치던 소년이 있었다. 몸에 밴 돼지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살갗에서 피가 나도록 몸을 문질렀다. 부끄러움 많던 그는 친구의 전도로 교회에 나갔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다. 하나님은 그를 열정적인 전도자로 키웠고, 신도시의 새벽을 깨우는 목회자로 세웠다. 자신을 ‘0점짜리’로 여기던 소년이 하나님 앞에서 ‘100점’이 된 것이다. 동탄시온교회를 개척한 저자의 인생과 목회 이야기다. 이 교회는 매년 전 교인이 새벽기도에 도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적으로 침체된 이들에게 청량한 기운을 줄 것이다. 박재찬 기자
[책과 영성] 0점의 가치
입력 2016-11-16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