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 하라 하지말고, 공부를 잘할 수 있게 심리적 편안함과 자신감을 심어주세요. 마음이 행복해야 뭐든 다 잘 할 수 있습니다.”
한양아이소리 심리상담센터 윤혜정 대표가 자녀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해주는 얘기다. 이 상담센터는 심리검사 및 상담을 통해 아이에게 알맞은 진로를 제시하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발달장애, 게임중독, 공황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을 치료하는 곳이다.
“현대인들은 어른이나 아이나 각종 스트레스와 고독감이 더해져 심리적인 고통에 쉽게 압도됩니다. 이로 말미암아 가벼운 우울증부터 자살까지 심각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가족들의 정신건강을 잘 챙겨주는 것이 꼭 필요한데 최근 이 중요성이 전국적으로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양대와 동대학원에서 상담심리 박사과정을 수료한 박효서 원장은 “한양아이소리는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많아지고, 그 사람들이 가족 안에서 건강하게 기능할 때 사회까지 건강하고 행복해진다는 생각으로 문을 열었다”며 “‘아이’는 ‘child’의 아이라는 뜻과, 나 자신을 나타내는 영문자 ‘I’ 라는 의미이며, 내 마음의 소리와 아이의 소리에 다 귀 기울여 모두가 행복해지자는 뜻”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나라 초·중·고교생들은 항시적으로 학교폭력에 노출돼 있다. 심한 경우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휴대폰에 중독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아이들에겐 꾸준한 심리 치료가 필수적인데 현재 서울시내 초·중·고교 2275개 가운데 심리상담센터가 있는 학교는 200여개에 불과하다.
“문제 있는 부모가 문제 아이를 만듭니다. 자녀 문제를 상담하러 왔다가 부모님들이 심리상담을 먼저 받고 자녀와 함께 치료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들의 우울증상담, 이혼상담, 스트레스 상담과 같은 개인적 수요와 더불어 단체와 기업에서도 상담문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윤 대표는 “170만 명에 육박하는 ‘한 부모 가정’에서 우울증 증상을 보인 청소년 비율이 25%에 이르고, 공황장애와 인터넷 중독 내담자가 계속 늘어난다”며 “한양아이소리는 495.8㎡(150평)의 치료전문 내부시설과 전문상담사를 갖추고 각종 문제에 노출된 아이들과 부모를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저희 심리상담센터가 병의원과 차별되는 것은 약물치료 없이 임상심리전문가, 심리상담사, 미술치료사, 놀이치료사, 영상영화심리상담사, 모래놀이치료사, 학습치료사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심리상담 전문가 선생님들로 스텝이 구성됐다는 점입니다.”
2개월 전 경기도 성남 분당 백현로에 문을 연 한양아이소리는 기존의 체계화된 상담심리 시스템을 일부 교회에 접목시키는 일을 한다. 단순한 상담 업무를 넘어서 보다 전문화된 심리상담센터를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한다. 도움을 받은 교회는 체계화된 데이터와 운영방법 등을 적용해 교회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담당자는 관련 매뉴얼을 숙지, 기존의 심리상담센터 보다 저렴한 검사비와 치료비를 받고 성도 자녀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윤 대표는 “교회에서 한양아이소리 프로그램으로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면 운영매뉴얼과 시스템 노하우를 지원할 것”이라며 “여기에 내담자 관리 프로그램과 직원(치료사)선발 및 교육을 도와 어린이와 부모들의 문제를 잘 해결해 주는 교회이미지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프로그램은 교인 및 지역 사회 구성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심리적 안정을 주는 소통의 장이 된다”며 “한양아이소리는 모든 내담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1644-4658·hanyangisori.com).<기획특집팀>
한양아이소리 심리상담센터, 최고의 시설 최고의 전문가들 아이와 부모 행복 찾아줍니다
입력 2016-11-16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