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정선∼강릉 잇는 131.7㎞ ‘올림픽 아리바우길’ 친환경 명품 트레킹 코스 조성

입력 2016-11-15 21:03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을 하나로 잇는 명품 트레킹 코스 ‘올림픽 아리바우길’이 생긴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총 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올림픽 특구사업이다. 정선 5일장에서 시작해 강릉 경포대 해변까지 9개 구간 총연장 131.7㎞로 조성되며 공사는 지난 8월 시작됐으며 내년 상반기쯤 전 구간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평창을 상징하는 ‘올림픽’, 정선 ‘아리랑’, 강릉 ‘바우’라는 3가지 의미를 합해 만든 이름이다. 트레킹 구간은 정선 5일장, 한반도지형마을, 구절리역, 안반덕, 대관령옛길, 명주군 왕릉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경관·역사 자원들이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끊어진 노선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 옛길 복원, 숨겨진 길 활용 등으로 자연환경의 훼손을 최소화해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겠다”며 “걷기축제와 다양한 지역 관광 상품을 연계한 탐방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올림픽을 위해 강원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 선수단 등에게 우수 관광자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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