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0억 달러에 車 전장 업체 ‘하만’ 인수

입력 2016-11-14 21:41

삼성전자는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전문기업 하만을 80억 달러(약 9조4000억원)에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중 가장 큰 규모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보안, OTA(무선통신을 이용한 SW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하만은 삼성전자 인수 후 자회사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인수는 하만 주요 주주 및 국가의 승인을 거쳐 내년 3분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글=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그래픽=공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