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 수험생 유의사항은… 선택영역·시험장 위치 미리 확인, 수험표 분실땐 당황 말고 재발급

교육부는 오는 17일 시행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유의사항을 14일 안내했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16일)에 반드시 참석해 지급받은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부터 확인해야 한다. 본인의 시험장 위치도 미리 확인해 시험 당일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시험일에는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고 감독관에게 유의사항을 안내받아야 한다. 이후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한다. 만약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본부에서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부득이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을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았다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반입금지 물품은 아예 시험장에 가져가지 않는 게 좋다. 시계는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만 허용된다. 1교시와 3교시 감독관이 시계를 점검하는데 불응 시 부정행위가 된다.

한국사(4교시)는 필수이므로 꼭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영역 후 이어지는 탐구영역에서는 수험생의 선택과목과 상관없이 모든 과목의 문제지가 배부된다. 수험생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놔야 한다. 탐구과목 2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외에 다른 과목의 시험지를 보면 부정행위가 된다.

한편 교육부는 14일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로 문·답지 배부를 시작했다. 16일까지 시험지구별로 수송이 완료될 예정이며, 시험장으로는 당일 아침에 운반된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