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수제 버거 열풍을 주도했던 ‘쉐이크쉑’(일명 쉑쉑버거) 두 번째 매장을 서울 청담동 도산대로로 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쉐이크쉑 2호점이 들어서는 청담동은 최고급 식당(파인 다이닝) 중심지로 유명하다. SPC그룹은 이 지역에 ‘호딩’(공사장 주위 임시 가림막)을 설치하고 다음 달 중 2호점을 오픈 할 예정이다. 매장 공사 기간에는 공공예술을 통해 고객과 소통에 나선다. 이번 주제는 ‘Better 2Gether(베터 투게더)’로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아토드’와 디자인 스튜디오 ‘팰린드롬’이 참여해 옛 기차역 스케줄표에서 볼 수 있었던 ‘플립보드’를 활용한 설치예술을 선보인다. 아티스트 호딩 설치 과정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공개된다. 또 서울 강북 지역에 3호점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쉐이크쉑은 2001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로 영국과 일본 등 세계 주요 13개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SPC그룹이 독점 운영 계약을 맺고 지난 7월 1호점인 강남점을 오픈했다. 강남점은 하루 평균 3000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청담동에 쉐이크쉑 2호점
입력 2016-11-14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