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아웃] NBA 연봉이 EPL보다 더 높네

세계에서 선수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프로 스포츠 팀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팅 인텔리전스는 14일(한국시간) 2016 세계 스포츠 연봉 연감을 발표했다.

클리블랜드는 평균 연봉 654만 파운드(약 96억3000만원)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581만 파운드), NBA LA 클리퍼스(579만 파운드)가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77만 파운드), 5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565만 파운드)였다.

특히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12개 팀 중 8개는 NBA에서 나왔다. 지난해 조사에서 NBA는 10위 내에 1개 구단도 포함되지 못했다. 이는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액)이 지난 시즌 7000만 달러에서 올 시즌 941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NBA는 2014년에 ESPN, TNT와 9년간 240억 달러(28조원)라는 천문학적 금액에 새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새 계약은 이번 시즌부터 적용됐다.

반면 지난해 조사에서 10위 내에 8개 구단이 올랐던 유럽 축구팀은 올해 3개 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파운드 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NBA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는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로 무려 2450만 파운드(약 361억원)나 됐다. 나란히 1898만 파운드를 받는 프리메라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보다 많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