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선수, 군 장병 인성교육 영상물 출연 “軍생활과 야구 닮아… 협력하면 강해져”

입력 2016-11-14 21:18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라이온스·사진) 선수가 군 장병의 인성교육을 위한 영상물에 출연했다고 국방부가 14일 밝혔다.

이승엽 선수는 10분 분량의 인터뷰 영상물에서 “군 생활과 야구 모두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닮았다”고 말했다. 또 “야구선수가 경기를 하듯 군 생활을 하면 야구에서 팀이 강해지듯 병영생활도 더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선수생활 당시 사연도 소개했다. 일본 생활 8년 중 5년을 2군에서 활동하는 등 힘든 시기였지만 ‘당신은 4번 타자다. 힘들어도 4번 타자, 기뻐도 4번 타자’라고 적힌 동료의 쪽지를 받고 기운을 차렸다고 회상했다.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좌우명도 되새겼다고 한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