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웨어러블 디바이스 ‘NEOFIT(네오핏)’을 출시한다. 샤오미 미밴드나 핏빗, 삼성전자 기어핏 등 기존 기기들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는 오는 17일부터 네오핏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네오핏은 근력운동에 특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다. 기존 웨어러블 기기는 걷기, 달리기 등 기본적인 활동량만 측정할 수 있었다. 반면 네오핏은 이용자가 어떤 운동을 하고 있는지, 자세는 올바른지 등을 측정하고 안내한다.
네오핏은 가속도 인식 시스템으로 방향이나 균형 등의 분석이 가능하다. 중력 센서가 내장돼 있어 수직·수평 이동을 인식한다. 운동 자세가 불안정하거나 잘못된 동작은 개수에 포함하지 않아 이용자가 스스로 자세를 점검할 수 있다.
네오핏이 자동으로 인식하고 측정할 수 있는 운동의 종류는 100개가 넘는다. 스쿼트, 런지, 데드리프트 등 기본 운동도 지원된다. 이용자는 네오핏 앱에서 운동 목적별, 난이도별, 신체 부위별로 130여개의 운동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트레이너들이 제작한 운동 동영상도 참고할 수 있다.
네오핏의 판매가는 14만9000원이지만 연말까지 9만9000원에 할인 판매된다. KT 올레샵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웨어리블 기기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18.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기어핏, 핏빗 같은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는 35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미밴드, 핏빗 등 웨어러블 기기가 각각 1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몸짱 만들기, 웨어러블 기기가 돕는다
입력 2016-11-13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