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사라지는 번역자들

입력 2016-11-10 21:56

30년 가까이 프랑스와 영미 문학을 전업으로 번역해온 김남주씨의 첫 산문집. 프랑스 아를의 번역자회관에서 지내는 동안 세계 각지에서 모인 번역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자신만의 번역론을 가다듬어 나간다. 작가는 좋은 번역이란 무엇인지 묻고 또 물으면서 번역의 윤리와 한계, 번역자의 태도, 삶의 한 방식으로서의 번역 등에 대한 생각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