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한파 없다

입력 2016-11-10 21:53
올해는 ‘수능 한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최저기온은 4∼14도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예비소집일인 16일, 수능 당일인 17일 전국이 이동성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고 평년보다 2∼5도 정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10일 밝혔다. 17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6도로 예보돼 춥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도 15도까지 올라 평년값(10.1도)을 크게 웃돌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광주·대전 6도, 부산 12도, 제주 13도, 서귀포 14도 등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17도, 광주 16도, 대전 15도, 부산 20도, 제주 18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계의 이동속도가 빨라지고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이 발달할 경우 17일 늦게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수능한파’는 지난해에도 없었다. 지난해 수능일(11월 12일)에 서울의 경우 최저기온 10.2도, 최고기온 21도를 기록했다. 다른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도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았다.

한편 기상청은 11∼17일 수능 시험장별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시험장 이름(학교명)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임주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