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잇돌 대출 한도 확대… 신용등급 하락폭 완화

입력 2016-11-09 18:56
금융 당국이 저축은행을 통한 ‘사잇돌 대출’ 이용자의 신용등급 하락폭을 완화하기로 했다. 대출 한도도 다음달부터 1.5배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저축은행 사잇돌 1·2 중금리 대출 현황 및 조정·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개선 방안으로는 대출금액 상향 조정이 꼽힌다. 1인당 최대 한도인 2000만원은 유지하되 은행 및 우수한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보증 한도의 최대 50% 범위 내에서 대출금액을 증액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사잇돌 대출 이용자가 저축은행을 통하면 신용등급이 평균 1.7등급 하락하는 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 하락폭 완화 방침은 정했고, 구체적인 폭은 신용 데이터 검증을 통해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