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이 저축은행을 통한 ‘사잇돌 대출’ 이용자의 신용등급 하락폭을 완화하기로 했다. 대출 한도도 다음달부터 1.5배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저축은행 사잇돌 1·2 중금리 대출 현황 및 조정·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개선 방안으로는 대출금액 상향 조정이 꼽힌다. 1인당 최대 한도인 2000만원은 유지하되 은행 및 우수한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보증 한도의 최대 50% 범위 내에서 대출금액을 증액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사잇돌 대출 이용자가 저축은행을 통하면 신용등급이 평균 1.7등급 하락하는 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 하락폭 완화 방침은 정했고, 구체적인 폭은 신용 데이터 검증을 통해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우성규 기자
사잇돌 대출 한도 확대… 신용등급 하락폭 완화
입력 2016-11-09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