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前통상교섭본부장 WTO 상소기구 위원 내정

입력 2016-11-09 20:33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이끈 김현종(57·사진) 한국외대 교수가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으로 내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WTO 상소기구 위원 선정위원회가 김 교수를 상소기구 위원으로 선정하고 분쟁해결기구(DSB)에 추천하겠다는 의견을 회원국에 공식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WTO 상소기구는 WTO 분쟁의 최종심(2심)을 담당하는 심판기구다. 상소기구 위원은 해당 분쟁의 최고 판단자로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산업부는 WTO DSB가 오는 23일 DSB 정례 회의에서 김 교수를 4년 임기(1회 연임 가능) 상소기구 위원으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