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앞바다 가두리에서 양식한 연어가 8일 국내 최초로 출하됐다. 양식 연어가 시중에 출하되는 것은 아시아 국가 중 처음이다.
연어양식 업체인 ㈜동해STF와 봉포어촌계는 이날 오후 토성면 봉포항에서 연어 첫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연어양식 경과보고, 연어 출하시연, 연어낚시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동해STF는 해양수산부와 강원도 등의 지원을 받아 2014년 11월부터 고성 봉포항 앞바다에 은연어 심해가두리 양식시설 10개조를 설치했다. 이 업체는 육상에서 부화시킨 무게 200g의 어린 연어를 바다에서 1년 만에 4∼5㎏의 성어로 키워냈다.
양식 연어는 올 연말까지 총 400t이 국내 대형마트와 횟집 등에 활어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 동해STF와 봉포어촌계는 연어 출하를 기념해 9일부터 14일까지 연어낚시 체험행사와 연어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체험은 오전 8시부터 시간당 120명씩 하루에 960명까지 체험이 가능하다. 신청은 봉포항 현지에서 하면 된다.
강원도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동해안 연어 양식은 사료, 백신, 시스템 개발까지 도내 전역으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서승진 기자
강원도 고성 앞바다서 양식한 연어 첫 출하
입력 2016-11-08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