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박용만(사진) 회장은 8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제10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발전으로 실물-디지털 세계 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 양국이 마음을 터놓고 협력한다면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 많은 활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아세안, 아프리카 등 신흥국 인프라 개발 등에도 양국이 투자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측 대표로 참석한 일본상의 미무라 아키오 회장은 “관광사업 등 양국 인적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런 관계 개선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양국 경제인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10번째 열린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박용만 회장 “한·일 양국 맘 터놓고 협력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하자”
입력 2016-11-08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