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홍저수지, 서산 새명소 발돋움

입력 2016-11-07 21:13
충남 서산지역의 대표적인 농업용 저수지인 잠홍저수지가 도시민들에게 쉼터와 힐링 등 복합기능을 갖춘 시민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지난 4일 개방됐다.

7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는 2013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사업비 47억6000만원을 투입해 잠홍저수지 수변 공간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저수지 수변을 따라 테크로드 2126m, 보도교 6곳 78m, 주차장 및 제당길 안전난간 680m 등 3902m의 둘레길을 조성했다.

또 둘레길 주변에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쉼터와 의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둘레길은 서산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또 잠홍저수지 주변의 음암면 부산리·상홍리 지역 주민은 물론 동문동 시민들이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건강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낚시터로도 유명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

잠홍저수지는 이 지역 농경지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1958년에 조성됐으며 유역면적 1129㏊, 총 저수량은 150만9000t에 이른다.

이완섭 시장은 “도시의 성장추세와 인구 증가에 발맞춰 시민의 문화·복지 서비스 향상과 정주여건 확충이 절실했다”며 “잠홍저수지의 수변을 계획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활용해 수질보전 등 저수지 본연의 기능은 살리는 동시에 시민의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