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늘었다

입력 2016-11-07 18:26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350명 가까이 줄었다. 단속이 강화되면서 음주운전 사고가 크게 감소한 효과다. 대신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었다.

경찰청은 올해 1∼10월 교통사고 사망자가 34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09명)보다 9.1%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별로 울산(-35.0%), 경기 북부(-25.3%), 전남(-17.7%), 제주(-17.7%)의 감소율이 두드러졌다.

사고 유형별로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35.9%(180명) 줄어든 322명이었다. 보행자 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1418명에서 올해 1305명으로 8.0%(113명) 감소했다.

반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199명)보다 10.1% 증가한 219명을 기록했다. 울산 울주 버스 화재 사고로 10명이 숨지는 등 대형사고가 잇따라서다.

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